Wikipedia - 라파엘 나달

라파엘 나달 파레라(스페인어: Rafael Nadal Parera, 1986년 6월 3일~)는 스페인의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그랜드 슬램 단식에서 22회 우승하였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도 35회 우승했으며, 스페인이 데이비스 컵에서 우승했던 2004, 2008, 2009년, 2011년, 그리고 2019년 당시 스페인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2022년 호주 오픈 우승으로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달성했다. 이는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의 20회 그랜드슬램을 넘어선 역대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이다.

그는 2010년 세 개의 클레이 코트 마스터스 1000 대회(몬테카를로, 로마, 마드리드) 및 클레이 코트 그랜드 슬램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이른바 ‘레드 슬램’(red slam)을 달성했다. 클레이 코트 경기에서 놀라울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그는 ‘클레이의 제왕’(the king of clay)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모든 전문가들은 그를 역대 최고의 클레이 코트 플레이어로 꼽는다.

그는 2008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2005-2008년) 기록을 세웠으며 이것은 70년대 남자 테니스계의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스웨덴의 비외른 보리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또한 2008년 윔블던에서 라이벌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하면서 윔블던에서 우승한 두 번째 스페인 선수가 되었으며, 이렇게 2008년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을 모두 우승하면서 오픈 시대 이래로 한 해에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2009년에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스페인 최초의 호주 오픈 우승자가 되었으며, 또한 지미 코너스, 매츠 빌랜더, 안드레 애거시 이후 한 해에 그랜드 슬램 대회 중 세 가지 종류의 코트(하드, 클레이, 잔디)에서 모두 우승한 네 번째 남자 선수가 되었고, 아울러 동시에 세 가지 다른 종류 코트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2010년에는 US 오픈까지 재패하면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으며(만 24세), 또한 안드레 애거시 이후 두 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4개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 및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2017년에는 프랑스 오픈에서 열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이 대회 최다 우승 및 최다 연속 우승(5회) 기록, 그리고 단일 그랜드 슬램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