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카자흐어: Қазақстан Ұлттық футбол құрамасы, FIFA 코드: KAZ)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카자흐스탄 축구 연맹에서 관리한다.

카자흐스탄은 다른 구소련 국가들과 달리 UEFA에 가입하여 유럽 대회에만 참가한다. 이는 소련이 해체된 시기에 다른 구소련 국가들에 비해 유럽 국가들과 경기하기 쉽다는 평가 하에 나타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FIFA 랭킹에서 가장 낮은 순위는 2003년 3월 달성한 182위다. 이는 2022년 9월 기준 최하위 팀인 산마리노(211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하지만 2008년 이후부터는 세르게이 키킨이 감독을 맡고 부임하기 전이 비교도 안 될 만큼 향상됐다. 우선 2008년 UEFA 유로 2008 예선에는 4승을 거두고, UEFA 유로 2012 예선에서는 터키(1위), 오스트리아(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상위 랭킹팀을 상대로 1승을 거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었다.

FIFA 랭킹에서도 2008년 9월에는 156위에 있었으나, 꾸준히 상승해 2010년 5월에는 92위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0년 11월에 열린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하고 97위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 3월에 147위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2022년 9월 기준으로는 114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아시아 국가로 분류되지만 1992년부터 UEFA에 가입하여 유럽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대부분이 러시아와 맞닿아 있고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의 국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은 FIFA에서는 아시아 팀으로 분류하고 UEFA에서는 유럽 팀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FIFA 월드컵은 아시아 예선을 거쳐 진출하며, UEFA 유로는 유럽 예선으로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