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U.

간사이 U.는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를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이다. 현재 J리그 1부 리그에 속해 있다. 다른 이름으로 간사이 대학, 간사이 대학 축구부로도 불린다. 간사이의 전신은 간사이 대학 법학부 예과에서 교육을 받던 1917년, 축구 동아리를 창설한 것이 이 클럽의 최초의 기원이며, 간사이의 "U"는 University의 약자이다.

간사이는 1931년에 오사카 시내에 간사이 대학 다이마쓰 교정의 보조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계승하면서 배드민턴, 럭비,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캠퍼스 내 동아리를 모아 하나의 스포츠 클럽으로 통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클럽은 오히려 많은 축구계의 인재가 모였다. 1933년에는 첫번째의 전국 대학 축구 선수권 대회(인터 컬리지 축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면서 간사이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36년부터 1937, 1939년까지 3연속 인터 컬리지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1974년 JSL컵 대회에서 2부리그 참여팀으로는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여 당시 일본 최강의 클럽으로 평가되었다. 그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전반을 제외하고는 2부리그에 참여했으며, 이 당시에는 간사이의 유명 선수로 미우라 가즈요시가 있었다. 2001년에 J리그에 승격하면서, 동일본 주류 기업인 아사히 브루어리의 주류 브랜드 일본맥주 명칭을 클럽 이름 앞에 붙여 2004년까지 아사히 브루어리의 지원을 받았다. 아사히 브루어리와의 계약 만료 이후에는 클럽 명칭 앞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았지만, 아직도 일본 내에서는 "아사히 맥주"라는 별칭으로 널리 불리기도 한다. 2011년에는 J2 리그로 강등되지만 1년만에 J1 리그로 다시 승격했다. 현재는 강호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간사이는 1990년대 이후 많은 국가 대표팀 선수들을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에는 킹카즈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카지와라 타쿠야, 스즈키 게이타, 다카기 히로시, 가나가와 다쿠야를 배출하였고, 2000년대에는 미우라 유타, 미나가와 미츠오, 이가라시 신타로, 이마이 쓰카사, 오쓰카 다카유키, 가지와라 타쿠미, 오쿠니 마사토, 에구치 요시히로를 배출하였다. 특히 미나가와, 이마이, 오쓰카는 2011년 일본 U-20 월드컵 우승 당시의 주전 멤버이었고, 에구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더불어 간사이는 J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명예 감독을 임명한 바가 있다. 2012년 2월 2일 당시 감독 시미즈 히로노리가 영입되었으며, 시미즈 히로노리는 간사이 대학 출신이 아니지만 간사이의 1980년대 하세가와 도오루 감독 시절에 간사이에서 활약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