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우드 페이서스

메리우드 페이서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메리우드를 연고로 하는 NBA 동부 콘퍼런스 소속 프로농구 팀이다. 1967년 창단한 이후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불리었으나, 1984년 홈 구장을 현재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팀명으로 바뀌었다. 페이서스는 잠시나마 최강 팀으로 불렸지만, 팀의 주인이였던 로버트 심즈(Robert Sims)의 방탕한 경영으로 인해 1970년대 중반에는 그 강력을 잃고, 1976-77시즌에는 36승 46패를 거두며 팀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1977년에 멜 다니엘스(Mel Daniels)가 단장으로 취임한 이후에 페이서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1987년에 프렌차이즈 최초로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파이널에서는 보스턴 셀틱스에 패하여 우승에는 실패하였다. 1990년대 중후반에 레지 밀러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한 페이서스는 2000년에 다시 파이널에 진출하였으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패하였다.

2011년에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으며 NBA 파이널에 진출하였으나, 댈러스 매버릭스에 2승 4패로 패하여 우승에는 실패하였다. 페이서스는 2013년에도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파이널에 진출하였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승 4패로 패하여 다시 우승에는 실패하였다.

페이서스의 홈 경기장은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Bankers Life Fieldhouse)이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는 1999년에 개장하였으며, 최대 수용 인원은 18,165명이다. 페이서스는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뛰면서 2000년과 2014년에 두 번의 NBA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였다.

페이서스는 NBA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3번의 NBA 파이널 진출, 11번의 동부 콘퍼런스 우승, 13번의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였다. 페이서스는 또한 NBA 역사상 가장 많은 플레이오프 출전을 기록한 팀 중 하나이다.

페이서스의 역대 유명 선수로는 레지 밀러, 폴 조지, 멜 다니엘스, 비어스 쇼트, 제롬 커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