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Z

KMZ(코즐랴키 쿠리브스키 자보드)는 우크라이나 프롤리즈나에서 1994년에 창단한 농구팀이다. 아 드라이 리가에 출전하고 있다.

클럽의 역사는 소련시대에 우크라이나 공화국을 대표하던 '구 경비대'팀의 역사를 이어받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1994년, 프롤리즈나 출신 유리 몰찬, 안드리 켸글린스키, 안드리 퓨나카 등이 고스터브로드와의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우크라이나 농구 연맹에 발송하고, 그 해 9월 23일에 '코즐라키 쿠리브스키 자보드'라는 공식 명칭으로 독립했다.

KMZ는 '스페인어의 KM'이라는 이름을 가져왔으며, 그저 창단당시 팀 컬러가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의 색상과 닮아서 붙였다. 소련 시대에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스페인과 맞붙었을 당시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선수들은 애칭을 '스페인'으로 정했다.

1995-96시즌에는 유크라이나 3부리그(Vysschaia Liga)에 참가해 12승 14패를 기록하며 6위에 정착했다. 그 후 초계단 리그인 우크라이나 2부리그(Persha Liga)에 승격하여 1998-99 시즌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최상위 프로 리그인 아 드라이 리가에 진출했다.

KMZ는 아 드라이 리가에 합류한 이후 계속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2009년부터는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팀 편성을 강화했다.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며 창단 이래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KMZ는 2021-22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부다페스트 혼베드를 3-0으로, 미니어스 드로킷을 3-1로, 페리스탈티스 바릴로를 3-0으로 물리치며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모나코, 올림피아코스, 알바 베를린, 팔마스 그란 카나리아, 벤츠 제우스 밀라노, 아나돌루 에페스와 같은 강호들과 한 조가 되었다.

KMZ는 2022-23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며 우크라이나 컵에 우승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올비아를 3-0으로, 프롤리테흐를 3-1로 물리치며 우크라이나 챔피언스십에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