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 레이크

솔트레이크시티 스타스(영어: Salt Lake City Stars)는 미국 유타주 웨스트밸리시티를 연고지로 하는 NBA G 리그 서부 콘퍼런스 소속 프로 농구 팀이다.

솔트레이크 시티는 아직 NBA 프로 팀이 없는 유타주의 주도이지만, 솔트 레이크 시는 미국 프로 농구계에서 잊혀서는 안 될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1993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를 연고로 하는 프로 농구 팀으로 창단된 솔트레이크 시티 스타즈가 그것이다. 1974년 창단된 버지니아 스콰이어스가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태어났고 1983년 연고지를 텍사스주 댈러스로 옮기며 댈러스 매버릭스가 되었다. 그러니까 솔트 레이크 시티 스타즈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신인 셈이다.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내 경기장인 델타센터 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 솔트 레이크 시티 스타즈는 단명했던 팀이지만 스타 플레이어도 배출했다. 바로 전설의 센터 카를 말론이다. 솔트레이크 시티 스타즈의 초창기에 뛰었던 말론은 1986년에 14순위로 드래프트되어 시카고 불스로 이적했다가, 곧바로 뉴욕 닉스로 다시 트레이드되어 프로 현장에 데뷔했다. 델타센터 구장이 건설되면서 다시 솔트 레이크 시티 스타즈로 복귀한 말론은 스타로 급부상했다. 1989년에 솔트 레이크 시티 스타즈가 댈러스로 이전하면서 말론은 다시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었다. 1994년 말론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유타 재즈로 이적하게 됐고, 1997년에는 재즈를 역대 최초의 컨퍼런스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하지만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03년에는 재즈가 승률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평균 더블 더블을 기록하는 등 또 다시 말론을 리그의 톱 플레이어로 부각시켰다. 2004년은 야칼 말론이 가장 빛나는 해이었다. 이 해에 그는 재즈가 웨스턴 컨퍼런스 챔피언이 되는 데 큰 기여를 했고, 최초로 NBA MVP에 선정되었다. 그가 몸으로 겪은 수많은 부상의 상흔은 다리에만 남지 않고 얼굴에 깊은 주름으로 새겨졌지만, 그 모습에서 나오는 생생한 카리스마와 사투리는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드림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땄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솔트레이크 시티 스타즈라는 이름은 사라졌지만, 솔트 레이크 시티 실내 경기장에서 그들은 잊히지 않은 팀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