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투포랑겐시(Botafogo de Futebol e Regatas)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구단으로, 축구와 다양한 스포츠를 운영한다. 보통 보타포구, 아우비네그루, 보타포로라고 줄여서 부른다.

보타포구는 1894년 리우데자네이루의 레메 지역에서 창단되었다. "보투 포갱게스"(Botafogo Futebol Clube)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다음 해 오늘날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보타포구는 브라질의 최전통적인 구단 중 하나이며, 브라질 1부 리그인 세리에 A에서 우승 21회(공동 우승 포함 2번)를 기록하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주리그 캄페오나투 카리오카에서도 우승 21회를 기록하며, 플라멩구, 바스쿠 다 가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3대 강호 중 하나를 이루고 있다. 1960년대에 보타포구는 "마지크 보타포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최전성기를 구가하였으며, 가린샤, 자가를로, 아마릴도 등의 스타 선수를 배출하였다.

보타포구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구단 중 하나이며, 라이벌은 플라멩구, 바스쿠 다 가마, 플루미넨세 등이다. 보타포구의 홈 경기장은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이다.

보타포구는 전통적으로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를 가진 유니폼을 입는데, 이는 구단의 상징적인 색상이다. 보타포구의 상징은 검은색과 흰색의 방패 모양인데, 중앙에는 구단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보타포구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가린샤를 배출한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가린샤는 1958년과 1962년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으며, 1962년 월드컵에서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