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센드 로버스

링센드 로버스(Ringleend Rovers)는 1923년에 창립한 아일랜드의 축구 클럽으로 더블린 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의 중위 리그인 내셔널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링센드 로버스는 1923년에 몇몇 현지 청년들로 구성된 축구 클럽으로 시작하였다. 1926년, 팀은 이스트 코스트 리그(East Coast League)에 가입했고, 1930년에는 리그를 우승하기도 했다. 1934년, 링센드 로버스는 런던에 위치한 하이버니언스와 경기를 치루었는데, 이 경기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두 축구 팀이 만나는 첫 경기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링센드 로버스는 아일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였는데, 그 동안 FAI컵을 두 번(1952년, 1956년) 우승했고, 리그 오브 아일랜드에서 세 번(1955년, 1956년, 1964년) 우승했다. 1962년에는 유러피언 컵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1라운드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링센드 로버스는 성적이 쇠퇴하기 시작했고, 1985년에는 중위 리그인 내셔널 리그로 강등되었다. 그 이후로 링센드 로버스는 내셔널 리그에서 꾸준히 뛰고 있으며, 2011년에는 리그 컵을 우승하기도 했다.

링센드 로버스는 전통적으로 더블린의 가톨릭 계층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여겨져 왔으며, 종교적 갈등이 극심했던 1970년대에는 프로테스탄트 계층을 대표하는 팀인 보헤미안 FC와의 경기가 종종 폭력 사태로 번지기도 했다.